신한·KB국민·하나은행 코딩테스트 완전정리 — 은행이 개발자를 뽑는 방식이 바뀌었다
신한은행은 알고리즘 4문항+SQL 1문항을 2시간 30분에, KB국민은행은 오버플로 함정이 자주 나온다. 2026년 은행권이 신입을 줄이고 AI·디지털 인재를 늘리는 흐름 속에서, 은행 코딩테스트를 회사별로 실제 후기 기준으로 정리했다.

한 줄 요약: 신한은행은 알고리즘 4문항+SQL 1문항을 2시간 30분에 프로그래머스에서 푼다. KB국민은행은 정수 오버플로가 자주 나오는 함정이고, 하나은행은 난이도보다 시간 압박이 문제라는 후기가 많다. 우리은행도 IT·디지털 트랙에 코딩테스트가 있지만 공개 정보가 적다. 그리고 2026년, 은행권은 신입 공채를 줄이고 AI·디지털 인재를 늘리는 방향으로 채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 이 글은 그 변화의 한복판에 있는 은행 코딩테스트를 회사별로 정리한다.
"은행도 이제 코딩테스트를 봐요?"라는 질문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카카오·네이버·삼성 코딩테스트에 대한 정보는 넘치지만, "신한은행 코딩테스트 후기", "은행 코딩테스트 난이도" 같은 검색어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흩어져 있다. 전통적인 은행이 IT·디지털 직군을 독자적인 코딩테스트로 뽑는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 낯설기 때문이다.
이 글은 신한·KB국민·하나은행 세 곳을 공식 채용 공고와 응시 후기를 교차 확인해서 정리하고, 우리은행은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 가볍게 다룬다. 카카오뱅크·토스뱅크는 의도적으로 제외했다 — 이유는 아래에서 정직하게 설명한다.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로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선제 도입
신한은행 채용공고를 보면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신설하고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응시 후기 기준으로 알고리즘 4문항 + SQL 1문항, 총 5문항을 2시간 30분 안에 프로그래머스 플랫폼에서 푸는 구성이다.
2026년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이클(3월 23일~4월 3일 모집)에서는 AI·보안 등 일부 직무에 한해 코딩테스트 대신 사전 과제(pre-assignment) 방식으로 전환한 것도 확인된다. 전통적인 라이브 코딩테스트 방식과 과제형 방식을 직무별로 나눠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KB국민은행: 정수 오버플로가 반복되는 함정
응시 후기를 종합하면 KB국민은행은 알고리즘 3문항(80점) + SQL 1문항(20점), 프로그래머스 Level 1~3 사이의 난이도로 구성된다. 최근 들어 난이도가 예전보다 올라갔다는 응시자 체감이 자주 나오고, 유독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함정이 하나 있다 — 정수 오버플로와 타입 처리다. 문제 자체는 풀 수 있는데 타입 경계값을 놓쳐서 틀리는 경우가 후기에서 꾸준히 나온다.
하나은행: 난이도보다 시간이 문제
네 곳 중 체감 난이도가 가장 낮다는 평가가 많은 곳이 하나은행이다. 프로그래머스 Level 1~2 수준이고, 전형별로 구성이 조금 다르다 — 정규채용은 알고리즘 4문항 + SQL 1문항, 인턴 전형은 알고리즘 3문항 + SQL 2문항이다. 다만 난이도가 낮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신호도 있다 — 응시자들은 난이도보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하다"는 이야기를 더 자주 남긴다.
우리은행: 있는 건 확인되지만, 자료가 얇다
우리은행도 IT·디지털 트랙 지원자에게 코딩테스트를 요구한다 — 채용 전형상 1차면접·코딩테스트 단계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신한·KB국민·하나은행만큼 공개된 응시 후기가 쌓여 있지 않아, 정확한 문항 수나 시간 배분을 독립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렵다. 얇은 자료로 단정하기보다는, 있다는 사실만 확인하고 세부 사항은 최신 공고로 재확인하도록 안내하는 쪽을 택했다.
카카오뱅크·토스뱅크는 왜 같이 안 다루나
솔직하게 밝힌다. 두 곳 다 조사했지만, 전통적인 4대 은행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엔 방식이 다르다.
카카오뱅크는 직무별로 전형이 갈린다. 대부분 포지션은 온라인 코딩테스트 대신 사전과제(take-home) 방식을 쓰고, 서버개발자(공통)·금융IT개발자(공통) 등 일부 공통 직군만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치른 뒤 제출한 코드에 대한 영상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카카오뱅크 코딩테스트"라는 하나의 그림으로 정리하기엔 전형 자체가 균일하지 않다.
토스뱅크는 자체 시험이 없다. 토스·토스증권·토스뱅크·토스플레이스·토스인컴 다섯 개 계열사가 함께 쓰는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를 통해 채용한다 — 순수 코드 문제 7개, 프로그래머스, 2시간 30분, 효율성 위주 채점이라는 구조인데, 이는 토스 NEXT 코딩테스트에서 이미 다룬 내용과 같다. 여기서 다시 다루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밖에 안 돼서, 뺐다.
감독 방식 — 프로그래머스 표준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신한·KB국민·하나은행 모두 프로그래머스 플랫폼을 쓴다. 이는 카카오·네이버·쿠팡에서 이미 확인한 것과 같은 상용 감독 메커니즘 — 웹캠·화면·행동 세 가지를 감독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방식 — 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뜻이다. 은행이라고 특별히 느슨하거나 엄격한 별도 정책이 확인되지는 않는다.
2026년, 은행이 IT·디지털 인재를 늘리는 진짜 이유
이건 단순히 "은행도 코딩테스트를 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Nate 보도(2026년 9월 12일)에 따르면 은행권 채용 공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 — 신입을 줄이고 AI·디지털 인재를 늘리는 방향이다. IBK기업은행의 2026년 상반기 공채는 일반 금융 130명 옆에 IT 15명, 디지털 15명을 별도로 배정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ICT 수시채용 신설도 같은 흐름의 일부다.
즉 은행 코딩테스트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은행이 IT 인력을 뽑는 채널 자체가 공채 한 줄에서 수시채용 + 코딩테스트로 넘어가는 구조 변화의 일부로 봐야 한다.
AI 도구,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봐야 하나
신한·KB국민·하나은행 모두 프로그래머스의 표준 감독(웹캠·화면·행동 녹화)이 적용된다고 가정하는 게 안전하다. 감독이 있는 실전에서 실시간으로 답을 받아 그대로 옮기는 방식은 애초에 리스크가 크다 — 녹화본이 남고, 이후 면접에서 "이 코드를 왜 이렇게 짰냐"는 질문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AceRound의 OA Copilot이 실제로 쓸모 있는 지점은 감독이 붙는 실전이 아니라 그 전 연습 단계다. KB국민은행처럼 오버플로 같은 특정 함정이 반복되는 걸 미리 알고 있다면, 비슷한 유형을 시간을 재며 풀어보고 막히는 지점을 바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연습하는 게 현실적이다. 하나은행처럼 "난이도는 낮은데 시간이 빠듯하다"는 시험이라면, 실전과 같은 시간 압박 아래서 반복 훈련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더 알아보기
카카오·네이버·쿠팡 코딩테스트 완전정리, 토스 NEXT 코딩테스트, 삼성 SW역량테스트도 함께 참고하면 국내 기업 코딩테스트 전반의 감독 방식과 난이도 편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식 정보는 신한은행 채용공고 — 자소설닷컴, 은행권 채용 공식 바뀐다…신입 줄이고 'AI·디지털' 인재 늘려 — Nate(2026-09-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Q
신한은행 코딩테스트는 몇 문제, 몇 시간인가요?
응시 후기 기준으로 알고리즘 4문항과 SQL 1문항, 총 5문항을 2시간 30분 안에 프로그래머스 플랫폼에서 푸는 구성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신설하고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KB국민은행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알고리즘 3문항(80점)과 SQL 1문항(20점)으로 구성되고, 프로그래머스 기준 Level 1~3 사이로 보는 후기가 많다. 최근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난이도가 예전보다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정수 오버플로나 타입 처리를 놓쳐서 틀리는 경우가 자주 언급되는 함정으로 꼽힌다.
하나은행 코딩테스트는 다른 은행보다 쉬운가요?
응시 후기를 종합하면 네 곳 중 체감 난이도가 가장 낮다는 의견이 많다. 프로그래머스 Level 1~2 수준이고, 정규채용은 알고리즘 4문항+SQL 1문항, 인턴 전형은 알고리즘 3문항+SQL 2문항으로 구성이 약간 다르다. 다만 난이도보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하다'는 후기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편이라, 쉽다고 방심하기보다는 시간 배분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은행도 코딩테스트를 보나요?
본다. IT·디지털 트랙 지원자는 1차면접·코딩테스트 단계에 코딩테스트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신한·KB국민·하나은행에 비해 공개된 응시 후기가 적어 정확한 문항 수나 시간 배분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긴 어렵다. 지원 전 최신 채용 공고로 재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카카오뱅크·토스뱅크도 같은 은행이니까 같은 방식으로 코딩테스트를 보나요?
아니다. 카카오뱅크는 직무별로 방식이 갈린다 — 대부분 포지션은 온라인 코딩테스트 대신 사전과제(take-home) 방식을 쓰고, 서버개발자·금융IT개발자 등 일부 공통 직군만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본 뒤 제출한 코드에 대한 영상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토스뱅크는 자체 시험이 아니라 토스·토스증권·토스뱅크·토스플레이스·토스인컴이 함께 쓰는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를 통해 채용한다 — 이 시험은 별도 글에서 다뤘다.
Author · Alex Chen. Career consultant and former tech recruiter. Spent 5 years on the hiring side before switching to help candidates instead. Writes about real interview dynamics, not textbook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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