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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테스트에서 AI 써도 되나: 컬리·무신사는 허용, 네이버·카카오·당근은 금지 [2026]

컬리와 무신사는 개발자 코딩테스트에서 ChatGPT·Codex 사용을 공식 허용하고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은 반대로 AI 도구를 금지한다. 백준마저 흔들리게 만든 이 온도차가 실제로 뭘 의미하는지 공식 자료 기준으로 정리했다.

Alex Chen
10분 소요
코딩테스트에서 AI 써도 되나: 컬리·무신사는 허용, 네이버·카카오·당근은 금지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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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코딩테스트에서 AI 도구를 써도 되느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 회사마다 정책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컬리는 2025년 1월부터 개발자 코딩테스트에서 ChatGPT 등 AI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하고 'AI 활용 능력'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무신사도 'AI Native Engineer' 트랙에서 Codex 사용을 전제로 코딩테스트를 진행한다. 반대로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은 AI 도구를 금지하는 쪽으로 알려져 있고, 당근마켓은 사내에서 특정 AI 코딩 도구 사용을 아예 금지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온도차를 무시하고 "요즘은 다 AI 쓰지 않나"라고 일반화해서 준비하면, 실제로는 금지된 회사의 테스트에서 위험한 전제로 임하게 된다.

잡코리아·요즘IT 같은 채용 미디어에 최근 "AI 활용 코딩 테스트"라는 표현이 부쩍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이 표현 뒤에 숨은 실제 정책은 회사마다 완전히 다르다. 어떤 회사는 AI 도구를 잘 쓰는 것 자체를 실력으로 보고, 어떤 회사는 여전히 AI 도구 없이 얼마나 잘 푸는지를 본다.

이 글은 컬리·무신사의 AI 허용 정책이 실제로 뭘 의미하는지,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의 금지 정책은 어떤 배경인지, 그리고 이 흐름이 백준 같은 기존 문제 은행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공식 발표와 보도 기준으로 정리한다.

코딩테스트에서 AI 도구 사용을 허용하는 컬리·무신사와 금지하는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을 대비한 인포그래픽


컬리: "AI 활용 능력"을 평가 항목으로 명시

컬리는 2025년 1월, 개발자 채용 코딩테스트에서 ChatGPT 등 AI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막지 않는다" 수준이 아니라,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자체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게 핵심이다. 잡코리아 보도를 보면 컬리를 포함해 AI 활용을 허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흐름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구현 속도 자체보다 AI로 나온 결과물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보려는 취지로 설명된다.

무신사: 'AI Native Engineer' 트랙, Codex 사용이 전제

무신사는 한 발 더 나아간 사례다. 'AI Native Engineer'라는 별도 트랙을 두고, 이 트랙의 코딩테스트에서는 Codex 같은 AI 코딩 도구 사용이 아예 전제로 깔려 있다. 실제 응시 후기(velog)를 보면, 지원자가 AI 도구를 활용해 코드를 작성하되 그 결과를 이해하고 검증하는 과정 자체가 평가 대상이 된다는 정황이 나온다. AI매터스 등 매체도 무신사가 개발자 인터뷰 과정에서 Codex 활용을 공식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요즘IT(Yozm) 같은 업계 매체는 컬리·무신사를 묶어서 "AI 제어력, 검증 습관을 보는 회사"로 소개한다 — 코드를 빨리 짜는 능력이 아니라, AI가 만든 코드를 얼마나 잘 다루고 검증하는지를 본다는 프레이밍이다.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 여전히 금지 쪽

반대편에는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이 있다.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이 세 회사는 코딩테스트에서 AI 도구 사용을 금지하는 쪽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근마켓은 흥미로운 사례인데, 채용 코딩테스트뿐 아니라 사내에서 특정 AI 코딩 도구('OpenClaw'로 알려진 도구) 사용 자체를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채용 단계를 넘어 조직 차원의 정책으로 이어진 케이스다.

카카오·쿠팡의 경우 2차 코딩테스트부터 모니토(Monito) 감독 프로그램이 화면·음성을 녹화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고, 이런 감독 체계 자체가 AI 도구 사용을 구조적으로 억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왜 이렇게 갈렸을까

두 입장 모두 나름의 논리가 있다.

  • AI 허용 쪽 논리: "실무에서 이미 다 쓰는 도구인데, 코딩테스트만 예외로 두는 게 오히려 비현실적이다. 중요한 건 도구 사용 여부가 아니라 결과물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능력이다."
  • AI 금지 쪽 논리: "코딩테스트는 지원자 개인의 기초 구현 능력과 알고리즘 사고력을 확인하는 자리다. AI가 대신 풀어주면 그 확인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문제는 아니다. 다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명시적으로 밝힌 정책을 확인하지 않고 "요즘은 다 그렇다"는 식으로 일반화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 흐름이 백준(BOJ)까지 흔들었다

이 온도차가 개별 회사 정책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이 있다. 2026년 4월 보도에 따르면, 한국 코딩테스트 준비의 상징과도 같았던 **백준 온라인 저지(BOJ)**가 AI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랫동안 '코딩테스트 바이블'로 불리던 문제 은행조차, AI가 기존 문제 대부분을 손쉽게 풀어내면서 변별력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개별 기업의 AI 도구 허용·금지 논쟁을 넘어, 문제 은행의 존재 방식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흐름은 생각보다 크다.

AI 도구, 실제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솔직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지원하는 회사가 컬리·무신사처럼 AI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하는 곳이라면, 실전에서 AI 코딩 도구를 쓰는 것 자체가 평가받는 능력이다. 반대로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처럼 금지·감독 체계가 있는 곳이라면, 실전 중 도구 사용을 전제하는 건 위험한 전략이다.

AceRoundCoding Test Copilot을 활용하는 방식도 이 구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AI 활용이 명시적으로 허용·평가되는 회사라면, 실전에서 도구를 다루고 결과를 검증하는 흐름 자체를 미리 연습해두는 게 도움이 된다. 반대로 금지·감독이 확인된 회사라면, 도구는 감독이 붙기 전 연습 단계에서 시간을 재며 실력을 끌어올리는 용도로만 쓰고, 실전에서는 도구 없이 임하는 게 맞다. 어느 쪽이든 먼저 확인해야 할 건 하나다 — 이 회사의 공식 정책이 허용인지 금지인지.

더 알아보기

카카오·네이버·쿠팡 코딩테스트, 감독 방식부터 다르다, 카카오식 라이브 코딩테스트, 화면공유에서 실제로 뭐가 보일까, 토스 NEXT 코딩테스트란도 함께 참고하면 회사별 코딩테스트 정책과 감독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련 보도는 구글부터 컬리까지, 확산되는 AI 활용 코딩 테스트 현황 — 잡코리아, 네이버·카카오·당근, AI 도구 전격 금지 보도, "AI 후폭풍…'코딩테스트 바이블' 백준마저 문 닫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Q

코딩테스트에서 AI 도구를 써도 되는 회사가 있나요?

있다. 컬리는 2025년 1월 개발자 코딩테스트에서 ChatGPT 등 AI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한다고 밝혔고, "AI 활용 능력" 자체를 핵심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고 명시했다. 무신사도 "AI Native Engineer" 트랙에서 Codex 같은 AI 코딩 도구 사용을 전제로 코딩테스트를 진행한다. 다만 이건 두 회사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전체 업계 기준이 바뀐 건 아니다.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은 여전히 AI 도구를 금지하나요?

그렇다. 공개된 자료를 종합하면 네이버·카카오·당근마켓은 코딩테스트에서 AI 도구 사용을 금지하는 쪽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근마켓은 사내에서 특정 AI 코딩 도구 사용을 금지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 컬리·무신사와 정확히 반대 방향이다.

왜 회사마다 AI 도구 정책이 이렇게 다른가요?

공개된 설명을 보면, AI 허용 쪽 회사들은 "어차피 실무에서 다 쓰는 도구인데 코딩테스트만 예외로 둘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반대로 금지 쪽 회사들은 지원자 개개인의 기초 구현 능력과 알고리즘 사고력을 평가 대상으로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게 통상적인 설명이다. 두 입장 모두 나름의 근거가 있고, 어느 한쪽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흐름이 백준(BOJ) 같은 문제 은행에도 영향을 주나요?

그렇다는 보도가 있다. 2026년 4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딩테스트 바이블"로 불리던 백준 온라인 저지가 AI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AI가 기존 문제 은행의 문제 대부분을 쉽게 풀어내면서, 문제 은행 자체의 변별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맥락이다.


Author · Alex Chen. Career consultant and former tech recruiter. Spent 5 years on the hiring side before switching to help candidates instead. Writes about real interview dynamics, not textbook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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